구글, AI 검색 활용 콘텐츠에 사용료 지급 테스트

구글이 제미나이와 AI 오버뷰, AI 모드의 답변 생성에 콘텐츠가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평가해 퍼블리셔에게 사용료를 지급하는 ‘AI Contribution’ 프로그램을 테스트하고 있다. 서치 콘솔에서 월별 수익을 확인할 수 있지만, 기여도와 지급액 산정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AI 오버뷰·AI 모드·제미나이 답변 기여도 따라 퍼블리셔에 보상…서치 콘솔에서 월별 수익 확인

구글이 AI 검색과 제미나이의 답변 생성에 사용되는 콘텐츠의 기여도를 평가해 퍼블리셔에게 사용료를 지급하는 방식을 테스트하고 있다. 콘텐츠가 AI 답변에 단순히 인용된 횟수가 아니라 답변 생성에 얼마나 의미 있게 기여했는지를 기준으로 보상하는 방식이다.

미국 미디어 전문매체 디지데이(Digiday)는 14일(현지시간) 복수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구글이 언론사 등 콘텐츠 발행사(퍼블리셔)를 대상으로 콘텐츠 가치에 따라 비용을 지급하는 AI 라이선스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I Contribution’이라는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퍼블리셔의 콘텐츠가 제미나이와 구글 AI 오버뷰, AI 모드의 답변에 상당한 수준으로 기여했다고 판단되면 비용을 지급한다.

구글이 콘텐츠의 기여도를 어떻게 판단하고 지급액을 계산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콘텐츠가 AI 답변에 등장하거나 출처 링크로 표시됐다는 이유만으로 보상이 발생하는 구조도 아니다.

구글 서치 콘솔에서 AI 콘텐츠 수익 확인

프로그램 참여 퍼블리셔에게는 구글 서치 콘솔(Google Search Console)에 별도의 AI 수익 항목이 제공된다. 월별 수익과 과거 지급 내역 일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서치 콘솔에서는 어떤 콘텐츠가 어떤 AI 답변에 사용됐는지, 개별 콘텐츠가 얼마의 수익을 냈는지는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구글 검색에서는 검색결과에서 이용자를 원문으로 연결해주고, 퍼블리셔가 이를 광고나 구독 수익으로 전환하는 구조가 중심이었다. AI 오버뷰와 AI 모드는 검색 화면에서 직접 답변을 제공하기 때문에 콘텐츠 제공이 반드시 원문 방문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구글의 이번 실험은 이런 검색 트래픽과 별도로 AI 답변 생성에 기여한 콘텐츠 자체에 가격을 매기는 방식이다.

일괄 계약 대신 콘텐츠 기여도에 따라 보상

AI 기업과 언론사 사이의 기존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은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콘텐츠 이용 권한을 확보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구글이 테스트하는 방식은 콘텐츠 이용 권한에 일괄적으로 비용을 지급하는 대신, 생성형 답변에 대한 개별 콘텐츠의 기여도를 보상 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퍼블리셔 콘텐츠를 AI 제품에서 사용할 때 비용을 지급하는 콘텐츠 마켓플레이스를 테스트해 왔다. 오픈AI를 비롯한 일부 AI 기업은 주요 언론사와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형태의 콘텐츠 계약을 체결해 왔다.

퍼블리셔는 지급액과 산정 방식에 의문

디지데이가 접촉한 일부 퍼블리셔 관계자들은 지급액이 프로그램 참여로 얻는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구글이 기여도와 지급액을 산정하는 방식을 공개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향후 콘텐츠 사용료 협상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구글이 이미 콘텐츠 사용에 대한 보상 체계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더 높은 라이선스 비용을 요구하는 퍼블리셔와의 협상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비교적 규모가 작은 퍼블리셔에게는 새로운 수익 경로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개별적으로 AI 기업과 콘텐츠 사용료를 협상할 기회조차 없는 퍼블리셔도 AI 답변에 기여한 콘텐츠에 대해 비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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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콘텐츠 사용료, 더 많은 제작자로 확대될까

구글은 정식 프로그램 전환 여부와 일반 웹사이트·개인 콘텐츠 제작자까지 지급 대상을 확대할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AI 검색 확산으로 기존 검색 트래픽에 의존해 온 퍼블리셔의 수익 구조가 압박받는 상황에서, AI 답변에 기여한 콘텐츠에 직접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은 단비 같은 소식일 수 있다. 현재 일부 퍼블리셔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 다양한 콘텐츠 제작자로 확대될지, 콘텐츠의 가치를 어느 수준으로 평가할지가 다음 쟁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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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프로그램: AI Contribution 시범 프로그램
  • 대상: 참여 퍼블리셔
  • 활용 서비스: 제미나이, 구글 AI 오버뷰, AI 모드
  • 보상 기준: AI 답변 생성에 대한 콘텐츠의 기여도
  • 수익 확인: 구글 서치 콘솔에서 월별 수익 및 과거 지급 내역 일부 확인
  • 공개되지 않은 정보: 기여도 평가 방법과 지급액 계산 방식
  • 콘텐츠별 정보: 어떤 콘텐츠가 어떤 답변에 사용됐는지와 개별 수익은 확인 불가
김종일 에디터
김종일 에디터

국내 유력 미디어 및 뉴미디어 플랫폼 창간을 주도한 디지털 콘텐츠 전문가.

한국일보 뉴미디어부 및 인터넷 한국일보 뉴스부에서 기사 작성 및 뉴스 편집 경력을 시작으로, 스포츠한국과 한스경제 창간 TF의 웹사이트 총괄 기획을 담당했습니다. 인터뷰 전문미디어 이슈인코리아 창간 및 편집국 운영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환경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추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운영부터 한국코와 쇼핑몰 총괄 기획까지 아우르는 경력을 통해, SEO NEWS의 분석과 가이드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연결하는 통찰력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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