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선호 출처’ 버튼 추가… AI 검색 노출 경쟁 본격화 예고
구글이 웹사이트에 설치할 수 있는 ‘선호 출처(Preferred Sources)’ 대화형 버튼을 공개했다. 선호 출처는 주요뉴스뿐 아니라 AI 오버뷰와 AI 모드에도 확대됐으며, 콘텐츠 제작자에게 SEO와 함께 독자의 직접적인 출처 선택을 확보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AI 검색에서도 선호 출처 링크 강조…검색 노출에 사용자 선택 변수 커져
구글이 웹사이트에도 유튜브 구독과 유사한 ‘선호 출처(Preferred Sources)’ 기능을 확대하면서, 검색 결과에서 이용자가 직접 선택한 출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유튜브에서 이용자가 좋아하는 채널을 구독하고 이후 해당 채널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접하는 것처럼, 구글 검색에서도 이용자가 신뢰하거나 자주 보고 싶은 웹사이트를 직접 선호 출처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검색엔진이 콘텐츠를 평가해 노출하는 기존 구조에 이용자가 직접 지정한 출처 선택이 더해지면서 콘텐츠 제작자에게는 검색 환경에서도 독자와의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새로운 경로가 생겼다.
구글은 지난 8월 20일 검색·디스커버·구글 뉴스의 개인화 기능 확대를 발표하면서 웹사이트 운영자와 콘텐츠 제작자가 자신의 사이트에 설치할 수 있는 새로운 선호 출처 버튼을 공개했다.
선호 출처 기능 자체가 이번에 처음 도입된 것은 아니다. 구글은 지난 4월 선호 출처를 구글 검색이 제공되는 모든 언어로 확대했으며, 5월에는 AI 오버뷰와 AI 모드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이번 8월 업데이트의 핵심은 콘텐츠 제작자가 자신의 웹사이트를 방문한 독자에게 선호 출처 등록을 직접 유도하는 과정이 한층 간소화됐다는 점이다.
HTML 코드로 사이트에 ‘선호 출처’ 버튼 적용
구글이 새롭게 제공하는 방식은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한 버튼이다.
구글 서치 센트럴 가이드에 따르면 웹사이트 운영자는 HTML에 코드를 추가해 구글 스타일의 선호 출처 버튼을 표시할 수 있다. 버튼은 이용자의 언어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표시되며, 사이트 디자인에 따라 라이트·다크 테마를 선택하거나 언어를 별도로 지정할 수도 있다.
이용자를 구글의 선호 출처 설정 화면으로 바로 연결하는 전용 링크도 제공한다. 이 링크는 웹사이트뿐 아니라 소셜미디어나 이메일 뉴스레터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새로운 버튼은 독자가 현재 방문한 사이트에서 선호 출처를 선택한 뒤 기존 페이지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콘텐츠 제작자 입장에서는 이미 사이트를 방문한 독자에게 구글 검색 환경에서도 자사 사이트를 선호 출처로 선택하도록 직접 안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구글은 8월 20일 기준 이용자들이 선호 출처로 선택한 서로 다른 사이트가 60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선호 출처 지정하면 주요뉴스·AI 검색에서 강조
선호 출처는 일반적인 브라우저 즐겨찾기와는 작동 방식이 다르다.
구글에 따르면 이용자가 특정 사이트를 선호 출처로 선택하면 해당 사이트가 발행한 관련성 높은 최신 콘텐츠가 주요뉴스 등에 더 자주 나타날 수 있다. 해당 콘텐츠에는 선호 출처임을 나타내는 표시도 붙는다.
그렇다고 다른 웹사이트나 경쟁 콘텐츠가 검색 결과에서 제외되지는 않는다. 기존 검색 결과를 유지하면서 이용자가 직접 선택한 출처의 관련 콘텐츠가 더 자주 나타나고 ‘선호 출처’ 표시로 해당 출처가 부각될 수 있다.
선호 출처의 적용 범위는 AI 검색으로도 확대됐다. 구글은 지난 5월 선호 출처를 AI 오버뷰와 AI 모드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용자가 선호 출처로 지정한 사이트의 콘텐츠가 AI 답변에 포함될 경우 ‘선호 출처’ 표시를 통해 해당 출처가 강조될 수 있다.
다만 선호 출처로 지정했다고 해서 AI 오버뷰나 AI 모드의 인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이용자의 출처 선호도를 반영하는 개인화 기능으로, AI 답변에 사용할 사이트를 직접 지정하는 기능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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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출처 이용자, 해당 사이트 클릭 가능성 ‘약 2배’
선호 출처가 콘텐츠 제작자에게 중요한 이유는 이용자의 명시적인 출처 선택이 실제 사이트 방문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구글에 따르면 이용자가 특정 사이트를 선호 출처로 지정한 이후 해당 사이트를 클릭할 가능성은 평균적으로 약 2배 높았다.
다만 이를 해당 사이트의 전체 구글 검색 트래픽이 두 배 증가한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구글이 공개한 것은 특정 사이트를 선호 출처로 선택한 이용자가 이후 검색 결과에서 해당 사이트를 클릭할 가능성에 관한 데이터다.
콘텐츠 제작자 입장에서는 기존 검색 최적화(SEO)와 다른 차원의 접근이 가능해진다. 키워드 검색 결과에서 새로운 독자를 확보하는 경쟁을 넘어 이미 사이트에 방문해 양질의 콘텐츠를 소비한 독자에게 “구글 검색에서도 우리 사이트를 선호 출처로 선택해달라”고 직접 유도하는 전략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모든 사이트가 선호 출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버튼 기능이 추가됐지만 버튼을 설치한다고 해서 모든 사이트가 선호 출처의 선택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구글 공식 가이드는 먼저 자사 사이트가 선호 출처 설정 도구에서 검색되는지 확인하도록 안내한다. 사이트가 검색되는 경우 버튼이나 전용 링크를 활용해 방문자에게 선호 출처 지정을 안내할 수 있다.
구글은 버튼이나 전용 링크 구현이 선호 출처에 나타나기 위한 필수 조건은 아니라고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선호 출처 설정 도구에서 검색되지 않는 사이트가 버튼을 추가하는 것만으로 새로운 선택 가능 출처로 등록된다고 볼 수는 없다.
현재 구글은 선호 출처 설정 도구에 사이트가 포함되기 위한 별도의 신청 절차나 최소 트래픽, 콘텐츠 발행량 등 구체적인 포함 기준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콘텐츠 제작자는 먼저 자사 사이트나 블로그가 선호 출처 설정 도구에서 검색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검색된다면 주요 콘텐츠 페이지나 메인 화면 등에 버튼을 적용하고 기존 독자에게 선호 출처 지정을 안내하는 전략을 검토할 수 있다.
SEO, 알고리즘 최적화에서 ‘독자의 선택’ 영역으로 확대
선호 출처의 확대는 구글 검색 생태계에서 콘텐츠 제작자와 독자 간의 관계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존 SEO에서는 구글이 웹페이지를 크롤링·색인하고 검색어와 콘텐츠의 관련성 및 여러 품질 신호를 평가해 검색 결과를 구성하는 과정이 핵심이었다. 선호 출처 시스템에서는 여기에 독자가 자신이 신뢰하는 출처를 직접 선택하는 개인화 과정이 추가된다.
검색 순위 알고리즘 자체가 독자의 선택으로 결정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동일한 검색 환경에서도 특정 사이트를 선호 출처로 지정한 이용자에게 해당 제작자의 관련 콘텐츠가 더 자주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콘텐츠 제작자와 독자 사이에 새로운 검색 경로가 만들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검색을 통해 처음 사이트를 방문한 이용자가 콘텐츠를 신뢰해 해당 사이트를 선호 출처로 지정하고, 이후 구글 검색과 AI 검색에서 해당 출처의 콘텐츠를 다시 접하면서 사이트로 재유입되는 순환 구조도 가능해진다.
구글 역시 이번 기능을 콘텐츠 제작자와 독자 사이의 직접적인 관계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설명하고 있다.
선호 출처가 일반 검색에서 AI 오버뷰와 AI 모드까지 확대되고, 제작자가 방문자에게 선호 출처 지정을 직접 유도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춰지면서 검색 최적화와 독자 관계 관리의 경계도 좁아지고 있다.
앞으로 콘텐츠 제작자에게는 기술적인 SEO뿐 아니라 이용자가 구글 검색 환경에서도 다시 찾고 싶은 ‘신뢰할 수 있는 출처’로 자리 잡는 전략의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다. 유튜브에서 구독자 확보가 콘텐츠 제작자의 중요한 과제가 된 것처럼, 구글의 ‘선호 출처’가 검색과 AI 검색에서 이용자의 선택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경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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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구글 선호 출처(Preferred Sources)는 무엇인가?
이용자가 신뢰하거나 자주 보고 싶은 웹사이트를 직접 선호 출처로 선택하는 구글 검색의 개인화 기능이다. 관련성이 높은 최신 콘텐츠가 주요뉴스 등에 더 자주 나타날 수 있다.
선호 출처로 지정하면 AI 오버뷰와 AI 모드에 반드시 인용되나?
아니다. 선호 출처로 지정된 사이트의 콘텐츠가 AI 답변에 포함되면 해당 출처가 강조될 수 있지만, AI 오버뷰나 AI 모드의 인용 자체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웹사이트에 구글 선호 출처 버튼을 설치할 수 있나?
구글이 제공하는 자바스크립트 기반 버튼을 HTML에 추가할 수 있다. 선호 출처 설정 화면으로 연결하는 전용 링크도 웹사이트·소셜미디어·이메일 뉴스레터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선호 출처 버튼을 설치하면 모든 사이트가 선호 출처 대상이 되나?
아니다. 먼저 해당 사이트가 구글의 선호 출처 설정 도구에서 검색되는지 확인해야 하며, 버튼이나 링크를 구현하는 것 자체가 선호 출처에 포함되기 위한 필수 조건은 아니다.
선호 출처 지정은 사이트 클릭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구글에 따르면 특정 사이트를 선호 출처로 지정한 이용자가 이후 해당 사이트를 클릭할 가능성은 평균적으로 약 2배 높았다. 이는 해당 사이트의 전체 구글 검색 트래픽이 두 배 증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