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URL에 키워드 넣어도 검색 순위 영향 거의 없어”

페이지 내용 파악한 뒤 URL 키워드 영향 미미… 특수 문자 사용 가능, 단어 구분에는 하이픈 권장

구글이 웹사이트 주소(URL)에 포함된 키워드가 검색 순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작다고 설명했다. URL에 검색어를 넣는 것보다 이용자가 주소를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구글 검색팀의 게리 일리스(Gary Illyes)와 체리 프롬마윈(Cherry Prommawin)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 ‘구글 서치 센트럴(Google Search Central)’에 올린 영상에서 URL 작성 시 알아야 할 점을 설명했다. 도메인 이름과 URL 경로에 쓸 수 있는 문자, 특수 문자 처리 방식, SEO 관점의 URL 작성 원칙 등이 다뤄졌다.

이번 영상은 새로운 순위 기준을 내놓은 것이 아니라,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URL과 관련해 자주 묻는 질문과 기존 권장 사항을 정리한 것이다.

URL에 키워드 넣어도 검색 순위 영향은 미미

URL에 검색어를 넣는 것은 오랫동안 기본적인 SEO 작업으로 여겨졌다. 웹페이지의 내용을 나타내는 단어를 주소에 넣으면 검색엔진이 해당 페이지의 주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게리 일리스에 따르면 구글이 웹페이지에 대한 다른 정보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URL의 단어가 페이지 내용을 파악하는 단서로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콘텐츠를 확인한 이후에는 URL 키워드의 중요성이 사실상 사라진다.

구글이 검색 순위를 평가할 때는 URL보다 실제 페이지 콘텐츠와 이를 설명하는 다른 신호가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설명이다.

도메인과 URL 경로, 사용할 수 있는 문자 달라

구글은 도메인 이름과 URL 경로에 적용되는 문자 규칙이 서로 다르다고도 설명했다.

도메인 이름은 인터넷 주소 체계를 관리하는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의 정책과 관련 기술 표준에 따라 정해진다. 일반적인 영문 도메인 이름에는 알파벳, 숫자, 하이픈을 사용할 수 있다.

한글·일본어·중국어 등을 사용하는 국제화 도메인 이름(IDN)은 퓨니코드(Punycode) 방식으로 변환된다. 사람이 읽는 도메인 이름과 인터넷 시스템이 처리하는 주소 형태가 달라지는 것이다.

반면 도메인 뒤에 이어지는 URL 경로에는 더 다양한 문자를 사용할 수 있다.

URL 경로에 한글이나 이모지를 포함하는 것도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이런 문자는 주소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퍼센트 인코딩(Percent-encoding) 방식으로 변환될 수 있다.

퍼센트 인코딩은 문자를 % 기호와 영문·숫자 조합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한글이 포함된 URL을 복사하거나 공유했을 때 주소가 길고 복잡한 문자열로 표시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수 문자나 이모지를 넣은 URL도 마찬가지다.

단어 구분에는 밑줄보다 하이픈 권장

구글은 URL 경로에서 여러 단어를 구분할 때 밑줄(_)보다 하이픈(-)을 사용하는 기존 권장 사항도 재확인했다.

예를 들어 google-search-guide와 google_search_guide는 모두 URL 경로로 사용할 수 있지만, 구글은 하이픈으로 구분하는 방식을 권장한다.

하이픈은 단어 사이의 경계를 명확하게 나타내며, 검색엔진이 URL에 포함된 단어를 구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구글의 공식 URL 구조 가이드 역시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주소보다 페이지의 내용을 나타내는 간단한 단어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URL 키워드보다 사이트 전체의 관리 체계 중요

검색 순위에 미치는 영향과 별개로, URL은 웹사이트의 콘텐츠를 분류하고 주소 체계를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카테고리별로 일관된 주소 체계를 유지하면 콘텐츠를 관리하기 쉽고, 이용자도 웹사이트 구조를 파악하기 쉽다.

반면 페이지 주소를 변경하거나 콘텐츠를 삭제한 뒤 내부 링크와 리디렉션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접속되지 않는 깨진 링크가 생긴다. 이 경우 이용자가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워지고, 검색엔진이 페이지를 발견, 크롤링하는 데도 지장이 생길 수 있다.

개별 URL에 어떤 키워드를 넣느냐보다 사이트 전체의 콘텐츠 분류와 주소 체계를 일관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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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일 에디터
김종일 에디터

국내 유력 미디어 및 뉴미디어 플랫폼 창간을 주도한 디지털 콘텐츠 전문가.

한국일보 뉴미디어부 및 인터넷 한국일보 뉴스부에서 기사 작성 및 뉴스 편집 경력을 시작으로, 스포츠한국과 한스경제 창간 TF의 웹사이트 총괄 기획을 담당했습니다. 인터뷰 전문미디어 이슈인코리아 창간 및 편집국 운영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환경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추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운영부터 한국코와 쇼핑몰 총괄 기획까지 아우르는 경력을 통해, SEO NEWS의 분석과 가이드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연결하는 통찰력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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