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오버뷰 링크 UI 전면 개편… ‘호버 팝업’으로 가시성 극대화

구글이 AI 오버뷰와 AI 모드의 링크 UI를 전면 개편하며 ‘호버 팝업’과 그룹형 링크 구조를 도입했다. 이는 AI 요약 확산 이후 제기된 클릭률(CTR) 감소 논쟁에 대응해 출처 가시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자연 검색 트래픽과 제로 클릭 현상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구글, AI 개요 출처 표시 강화를 위한 테스트 돌입

구글이 생성형 AI 검색 결과의 링크 표시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AI 답변 내 출처의 가시성을 높여 외부 웹사이트 방문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AI 검색 도입 이후 꾸준히 제기된 ‘클릭률(CTR) 감소’ 논쟁에 대한 구글의 근본적인 대응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AI 오버뷰(AI Overview)와 AI 모드(AI Mode)의 응답이 정보 완결형 요약에 그치지 않도록 설계를 재구성 중이라고 밝혔다. 데스크톱과 모바일 모두에서 상호작용 요소를 강화하는 방향이다. 로비 스타인 구글 검색 제품 담당 부사장은 X(구 트위터)를 통해 관련 기능을 테스트 중이라고 설명했다.

AI 요약 기능 확대 이후 링크 노출 방식은 국내외 SEO 업계의 최대 화두였다. 그간 콘텐츠 제공자(언론사·블로거 등)는 AI 응답이 원문 방문을 대체해 트래픽을 잠식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이번 개편은 이러한 업계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마우스 오버 팝업 도입과 링크 구조 재설계

데스크톱 환경에는 ‘마우스 호버 팝업’ 기능이 추가된다. 특정 링크 그룹에 커서를 올리면 별도의 창이 나타나며, 여기에는 웹사이트명, 파비콘, 그리고 사이트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포함된다. 사용자는 검색 결과 페이지를 떠나지 않고도 출처의 신뢰도를 즉각 확인할 수 있다.

링크 표시 방식은 ‘그룹 구조’로 전환된다. 기존에는 개별 링크가 곳곳에 배치되어 시선이 분산됐으나, 개편 후에는 관련 출처를 하나로 묶어 제시한다. 이는 사용자의 정보 탐색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설계다.

모바일을 포함한 모든 기기에서 링크 아이콘의 시인성도 강화된다. 외부 출처가 연결된 문장은 일반 텍스트보다 눈에 띄는 형태로 표시되어, 사용자가 어떤 문장이 외부 근거에 기반했는지 쉽게 식별할 수 있게 돕는다.

[요약] 구글 AI 오버뷰 링크 UI 개편 핵심 구조

구분주요 내용기대 효과 및 목적
핵심 목적외부 사이트 유입 강화 및 CTR 개선제로 클릭(Zero-click) 논쟁 대응 및 콘텐츠 제공자 상생
데스크톱마우스 호버 팝업 도입페이지 이탈 없이 출처 신뢰도 확인 및 방문 유도
구조 변화관련 출처를 하나로 묶는 그룹형 표시정보 탐색 흐름 최적화 및 시각적 피로도 감소
모바일출처 아이콘 및 문장 내 시인성 강화좁은 화면 내에서 근거 데이터 식별 용이성 증대
산업 영향뉴스·정보형 사이트의 트래픽 구조 변화브랜드 신뢰도(E-E-A-T) 기반의 유입 격차 발생

데이터로 본 클릭률 하락 논쟁

AI 오버뷰 확산에 따른 자연 검색(Organic Search) 클릭률 하락은 이미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 조사에 따르면, AI 요약이 포함된 검색 결과에서 링크 클릭 비율은 약 1% 수준에 불과했다. 대다수 사용자가 AI 답변만 확인하고 검색을 끝내는 이른바 ‘제로 클릭(Zero-click)’ 경향을 보인 것이다.

글로벌 SEO 전문 에이전시 글로스SRC 미디어(GrowthSRC Media)의 보고서 역시 유사한 흐름을 제시했다. AI 오버뷰 기능 확장 이후 최상위 자연 검색 결과의 클릭률은 기존 28%에서 19%로 급락했다. 하락 폭이 30%를 넘어선 수준이다. 이러한 변화는 콘텐츠 제공자의 트래픽 감소와 광고 수익 악화라는 장기적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사이트에 미칠 영향과 전망

AI 오버뷰 노출 비중이 높은 뉴스 및 정보형 사이트는 이번 개편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링크 미리보기 강화가 실제 클릭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구글은 초기 테스트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의학·금융·IT·교육 등 전문 정보 분야의 변화도 주목된다. 출처 시인성이 강화될수록 브랜드 신뢰도가 높은 사이트가 선택받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실제 클릭률(CTR) 개선 여부는 향후 충분한 데이터가 축적된 뒤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디자인 수정을 넘어선다. 구글은 인라인 링크 확대와 캐러셀 도입 등 링크 노출 방식을 꾸준히 실험해 왔다. 이번 개편은 AI 답변 생태계 내에서 링크 구조를 본격적으로 재정렬하는 전환점으로 볼 수 있다.

결론

이번 업데이트는 AI 검색 환경에서 ‘출처 가시성’이 핵심 요소로 떠올랐음을 보여준다. AI 노출 키워드에서 브랜드 신뢰도(E-E-A-T)의 중요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 AI 검색은 여전히 진화 중이며, 콘텐츠 제공자와 상생하기 위한 링크 노출 방식의 실험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일 에디터
김종일 에디터

국내 유력 미디어 및 뉴미디어 플랫폼 창간을 주도한 디지털 콘텐츠 전문가.

한국일보 뉴미디어부 및 인터넷 한국일보 뉴스부에서 기사 작성 및 뉴스 편집 경력을 시작으로, 스포츠한국과 한스경제 창간 TF의 웹사이트 총괄 기획을 담당했습니다. 독립 미디어 이슈인코리아 창간 및 편집국 운영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추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운영부터 코와몰 쇼핑몰 총괄 기획까지 아우르는 경력을 통해, SEO NEWS의 분석과 가이드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연결하는 통찰력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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