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엔진 점유율 ‘구글 1위’와 ‘네이버 60%’가 동시에 나오는 이유
한국 검색 시장에서 ‘구글 1위’와 ‘네이버 60%’라는 상반된 점유율 수치는 서로 다른 기준에서 측정된 결과다. 스탯카운터와 인터넷트렌드는 모두 검색 이후 외부 웹 유입을 기준으로 하지만, 표본 구성과 관측 대상이 달라 점유율 구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왜 같은 시장에서 다른 점유율이 나오는가
한국 검색 시장을 두고 ‘구글 1위’와 ‘네이버 60%’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동시에 인용되고 있다.
글로벌 통계 서비스 스탯카운터(StatCounter)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에서 구글이 네이버를 앞서는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국내 대형 언론들은 국내 시장조사기관 인터넷트렌드(InternetTrend) 자료를 인용해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이 60%를 넘겼다고 전하고 있다.
문제는 정확도가 아니라, 무엇을 측정했는가
통계를 둘러싼 논쟁은 흔히 “어느 쪽이 더 정확한가”로 집중된다. 그러나 핵심은 정확도의 우열이 아니라, 각 지표가 무엇을 기준으로 설계됐는지에 있다. 같은 ‘검색 점유율’이라는 표현이 서로 다른 현상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색 횟수가 아니라 ‘외부 유입’을 세는 통계
먼저 스탯카운터의 검색엔진 통계는 ‘검색 횟수’를 집계하지 않는다. 기준은 검색엔진이 외부 웹사이트로 이동할 때 발생하는 유입, 즉 레퍼럴 트래픽(referral traffic)이다. 사용자가 검색하더라도 외부 사이트로의 클릭이 없으면 통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된다.

인터넷트렌드도 설문 기반의 사용 조사는 아니다. 웹사이트의 웹로그에 기록된 레퍼럴(referral) 정보를 분석해 검색 유입 비중을 산출한다. 두 지표 모두 공통으로 ‘검색 이후 트래픽이 어디로 이동했는가’를 측정한다.

관측 대상 구성에 따라 달라지는 점유율 구도
표본의 구성도 결과를 가른다. 스탯카운터는 전 세계 다수 사이트에 설치된 태그를 표본으로 삼는다. 한국 수치도 이 표본에 포함된 국내 사이트의 검색 유입을 집계한 것이다. 반면 인터넷트렌드는 국내 웹사이트로 구성된 표본을 사용한다. 생활·커뮤니티 등 포털 의존도가 높은 업종이 많이 포함될수록 네이버 유입 비중은 자연스럽게 확대된다. 관측 대상에 따라 편차가 커지면서, ‘검색 점유율 구도’도 달라질 수 있다.
검색 이후 트래픽이 어디로 흘러가는가
두 통계는 경쟁의 승패를 가르는 도구라기보다, 각 플랫폼의 강점을 서로 다른 각도에서 비추는 관측 지표에 가깝다. 네이버처럼 포털 내부에서 뉴스, 블로그, 카페, 지식인 등으로 콘텐츠 소비가 끝나는 경우는 검색은 했지만, 외부 웹으로 이어지는 유입은 줄어든다.
반대로 브라우저 주소창 입력이나 구글 같은 검색엔진을 통한 탐색은, 검색 이후 외부 사이트로 이동하는 비중이 높아 유입 기반 통계에서 더 크게 나타난다. 따라서 “구글 1위”와 “네이버 60%”는 같은 질문에 대한 상반된 답이 아니라, 서로 다른 기준에서 나온 결과에 가깝다.
모바일·앱 환경이 만드는 기술적 한계
모바일과 앱 중심 환경에서 유입 경로가 정확히 기록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변수다. 검색 앱이나 사용자가 앱 안에서 링크를 눌러 이동할 때, 어디서 왔는지 기록이 남지 않아 ‘직접 유입’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잦다. 이 때문에 같은 행동을 해도 통계 도구마다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유입 기반 통계가 구조적 한계를 갖는 이유다.
■ [표] 한눈에 비교하는 검색 점유율 통계
| 구분 | 스탯카운터 (StatCounter) | 인터넷트렌드 (InternetTrend) |
| 측정 기준 | 외부 웹으로의 유입(Referral) 기준 | 국내 표본 웹사이트의 유입 경로 분석 |
| 데이터 범위 | 글로벌 태그 설치 사이트 기반 | 국내 특정 표본 사이트군 기반 |
| 강점 | 글로벌 표준 및 국가 간 비교 용이 | 국내 웹 생태계 내 실제 유입 비중 파악 |
| 한계 | 포털 내부 소비(뉴스, 카페 등) 미반영 | 모바일 앱/인앱 환경의 데이터 누락 가능성 |
| 적절한 해석 | “외부 웹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력” | “국내 웹사이트들의 검색 엔진 의존도” |
Q1. 왜 구글과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 수치가 다르게 나오나?
A. 측정 기준이 검색 횟수가 아니라 검색 이후 외부 웹 유입 트래픽이기 때문이다.
Q2. 스탯카운터의 검색 점유율은 무엇을 의미하나?
A. 검색엔진이 외부 웹사이트로 보내는 트래픽 비중을 의미한다.
Q3. 인터넷트렌드의 60% 수치는 무엇을 말하나?
A. 국내 표본 웹사이트에서 관측된 검색 유입 중 네이버 비중을 의미한다.
Q4. 이 수치로 검색 시장 1위를 판단할 수 있나?
A. 절대적 지배력을 판단하기보다는 트래픽 흐름을 해석하는 참고 지표에 가깝다.
이 수치들이 말해주는 것과 말해주지 않는 것
이 수치들이 말하는 것은 검색 시장의 지배력을 판정하기 위한 절대적 기준이 아니다. 어떤 검색엔진이 외부 웹 생태계로 더 많은 트래픽을 보내는지, 어떤 유형의 사이트에서 어느 검색엔진의 의존도가 높게 나타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에 가깝다. 광고와 콘텐츠 유통, 미디어 수익 구조를 해석하는 데는 의미가 있지만, 검색 점유율을 대표하는 단일 지표로 삼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
결국 스탯카운터와 인터넷트렌드는 같은 시장을 분석하고 있지만, 같은 현상을 측정하지 않는다. 하나는 태그가 설치된 전 세계 웹사이트 데이터에서 관측된 외부 유입의 흐름이고, 다른 하나는 국내 표본 웹사이트에서 측정된 검색 유입의 비중이다. 이런 이유로 ‘구글 1위’와 ‘네이버 60%’는 점유율 경쟁의 승패를 가르는 지표라기보다, 검색이 어떤 조건에서 외부 웹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서로 다른 측정 결과로 읽는 것이 적절하다.
FAQ
Q. 한국 검색 점유율은 누가 1위인가?
A. 기준에 따라 구글 또는 네이버가 1위로 나타난다.
Q. 네이버 60% 수치는 무엇을 의미하나?
A. 국내 웹사이트 기준 검색 유입 비중을 의미한다.
Q. 구글 1위 통계는 무엇을 기준으로 하나?
A. 외부 웹으로 이동한 검색 트래픽을 기준으로 한다.
Q. 검색 횟수와 검색 점유율은 같은 개념인가?
A. 아니다. 대부분의 통계는 검색 횟수가 아닌 유입 트래픽을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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